영화 노팅힐 - 진정한 사랑을 찾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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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 힐(Notting Hill) | 1999.07.03

 

감독 | 로저 미첼

주연 | 줄리아 로버츠, 휴 그랜트

 

 

1. 노팅 힐 줄거리

 

영국 노팅힐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대커(휴 그랜트)는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바람난 와이프와 이혼하고 괴짜 예술가 지망생 스파이크와 한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그의 서점에 헐리우드 유명 배우인 애나 스콧(줄리아 로버츠)이 방문하여 만나게 됩니다. 그녀의 팬이었던 윌리엄은 들뜬 마음에 이런저런 말을 건네보지만 애나는 관심 없는 무심해 보입니다. 얼마 후 길을 가던 윌리엄은 지나가는 행인과 부딪치며 오렌지 주스를 쏟게 되는데 그 상대가 바로 애나였습니다. 옷이 흠뻑 젖은 애나에게 가까운 곳에 자기 집이 있으니  옷을 갈아입고 가라고 합니다. 거절할 줄 알았던 애나가 순순히 승낙하여 윌리엄의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애나는 충동적으로 그에게 키스합니다. 돌아가며 애나는 자신이 묶고 있는 호텔에 그를 초대합니다.

매니저가 윌리엄을 기자로 착각하는 바람에 두 사람은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윌리엄은 애나를 자신의 가족모임에 초대했습니다. 애나는 윌리엄의 가족들과 함께한 모임에서 유쾌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냅니다. 둘은 서로에게 강렬하게 끌리고 극장, 식당에서 즐거운 데이트를 합니다. 그들은 애나가 묶는 호텔방에 갔다가 미국에서 갑자기 온 애나의 남자친구를 마주하게 됩니다. 애나는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생각했지만 상대는 아니었던 듯 합니다. 윌리엄은 씁쓸하게 돌아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며칠 후, 윌리엄의 집에 애나가 찾아옵니다. 과거에 장난삼아 찍었던 누드사진이 언론에 보도되어 곤욕을 치르고 있어 피할 장소가 필요했던 것이었습니다. 둘은 한 집에 머물며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하우스 메이트 스파이크의 실수로 애나가 머무르는 곳이 기자들의 귀에 들어가고 윌리엄을 오해한 애나는 그에게 화를 내고 떠납니다.

애나와 헤어지는 것이 맞는것이라고 판단한 윌리엄은 그녀를 잊어보려고 애씁니다. 얼마 후 애나가 영화 촬영을 위해 영국에 왔다는 것을 알게 된 윌리엄은 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 그녀가 출연한다는 영화가 예전에 그가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던 <헨리 제임스> 영화라는 것을 알게되어 설레입니다. 애나의 초대로 영화 촬영장을 방문한 그는 그녀가 동료에게 그가 그저 예전에 알게 된 사람이며, 이렇게 찾아와서 부담스럽다고 이야기한것을 듣고 돌아갑니다. 애나가 사생활을 노출하기 싫어 동료에게 거짓말로 둘러댄 것을 듣고 오해한 것이었습니다.

윌리엄의 서점으로 찾아간 애나가 그에게 프로포즈 하지만 윌리엄은 자신과 그녀가 사는 세계는 다르다며 거절합니다. 하지만 애나에 대한 마음을 놓을 수 없던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애나를 찾아 기자회견장으로 갑니다. 윌리엄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곁에 있어 달라며 프로포즈하고 애나는 기쁘게 승낙합니다. 영화는 애나가 만삭인 배를 쓰다듬으며 윌리엄의 무릎에 누워 한가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보며주며 마칩니다.

 

 

2. 사랑스러운 배우,  줄리아 로버츠

 

작은 얼굴에 시원스럽게 자리잡은 큼직한 이목구비. 웃을 때 입이 크게 벌어지며 고른 치아를 드러내며 환하게 짓는 미소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1987년 영화 <파이어 하우스로>  본격 데뷔한 이후 영화, 드라마 등에서 승승장구 했습니다. 오빠인 에릭 로버츠가 일찍이 배우 생활을 하며 자연스럽게 동생인 줄리아 로버츠도 배우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밝고 명랑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그녀의 어린시절을 불행했습니다. 그녀의 부모는 오랜 불화끝에 이혼하고 어머니와 재혼한 양아버지는 알콜중독자에 폭력을 일삼는 사람이었습니다. 11세이 친아버지가 사마하고 여동생, 오빠와의 불화 등 평탄하지 못한 가정생활을 겪었습니다. 그 영향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녀 자신 또한 부적절한 사생활 논란으로 사람들의 입방에 오르내렸습니다. 가정이 있는 남자들과 사랑에 빠져 상대의 가정생활을 파탄내기도 하고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촬영감독 다니엘 모더와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스스로 일해 돈을 벌었던 줄리아 로버츠는 단연배우로 종종 등장하다가 1990년 리처드 기어와 함께한 <귀여운 여인>이 전세계적으로 메가히트를 치며 일약 톱스타가 되었습니다. 엄청난 부와 명예를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도 <에린 브로코비치> , <스텝맘>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3.  영국의 유명 배우,  휴 그랜트

1960년생인 그는 올해 한국나이로 63세 입니다. 친가는 군인 집안, 외가는 영국 총리를 배출한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공부와 운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옥스퍼드 대학교에 진학, 엘리트 코스를 거쳤습니다. 졸업 후 국내외 유수의 대학원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연기를 위해 모두 고사했습니다. 82년 <옥스퍼드 러브> 라는 영화를 시작으로 수많은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눈이 쳐진 매력적인 외모와 유머러스함, 특유의 다정한 분위기로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95년 매춘부와 차에서 불법 매춘행위를 하려던 현장에 적발되어 벌금형을 받고 덤으로 전세계적으로 망신살이 뻗쳤습니다. 당시 그는 이제 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4년 후인 99년 <노팅힐>이 대박을 터트리며 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후 줄줄이 출연한 <브릿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등이 엄청나게 흥행했습니다. 이쯤되면 행운의 사나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간에 알려진 바로는 상당한 바람둥이이지만 결혼경력을 한번뿐인 휴 그랜트는 프로듀서 출신 아내, 다섯명의 자녀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