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 2003.11.14
감독 | 리처드 커티스
주연 |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로라 리니, 엠마 톰슨, 키이라 나이틀리 외
1. 영화 정보
무려 19명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옴니버스 형식 영화로 주제는 모두 사랑(LOVE)을 다뤘습니다. 영국의 런던을 주 배경으로 하였고 성별, 인종, 국적, 나이, 환경 등이 다른 다수의 주인공들이 하는 사랑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겨울만 되면 등장하는 머라리어 캐리의 팝송처럼 <러브 액츄얼리>도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여러 국가에서 재개봉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선 2013년에 무삭제판으로 재개봉해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었습니다. 2013년부터 12월에 2년마다 재개봉하다 19년부터 21년까지 매해 재개봉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내노라 하는 탑배우급입니다. 영국 총리 역할의 휴 그랜트, 대니얼 역의 리암 니슨, 제이미 역의 콜린 퍼스, 사라 역의 로라 리니, 캐런 역의 엠마 톰슨, 해리 역의 알란 릭맨, 줄리엣 역의 키이라 나이틀리 등입니다. 영화 개봉 전부터 톱스타인 배우도 있지만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톱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들도 있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도 성장세에 있는 배우였지만 <러브 액츄얼리> 이후 스타덤에 올랐고 샘 역할을 맡은 토마스 생스터는 역변 없이 무럭무럭 자라 <왕좌의 게임>, <닥터 후> 에피소드, <메이즈 러너> 등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틴 프리먼은 <셜록>으로 입지를 탄탄히 굳혔고 앤드류 링컨은 <워킹 데드> 시리즈 9편까지 주연으로 출연하며 유명해졌습니다. 추이텔 에지오포는 <노예 12년>으로 스타덤이 올랐습니다.
2. 줄거리
옴니버스 형식인데다 등장인물이 많아 이야기를 간단히 추려 줄거리를 작성해도 분량이 상당합니다.
가장 어린 주인공인 샘(토마스 생스터)은 병으로 엄마를 잃고 양아버지(리암 니슨)와 지내고 있습니다. 짝사랑하는 여자애가 곧 다른 나라로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그 애와 학예회에서 한무대에 서기 위해 드럼을 배우는 열정이 있는 아이입니다. 그러나 당사자에게 끝까지 고백을 못하다가 양아버지 말이 용기를 얻어 공항에 달려가 결국 고백에 성공합니다.
영국의 젊고 잘생기고 인기많은 수상(휴 그랜트)은 자신의 비서 나탈리(마틴 맥커친)에게 호감이 있습니다. 어느 날 불미스러운 일로 그녀와 틀어졌고 그녀의 있다는 조카 학예회까지 찾아가 무대 뒤에서 키스를 나누다 모두에게 들켜 버립니다.
마크(앤드류 링컨)는 친구 피터(추이텔 에지오포)의 약혼녀 줄리엣(키이라 나이틀리)을 짝사랑합니다. 마음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줄리엣에게 거리릴 두어 피터 오 줄리엣은 그가 줄리엣을 싫어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 후 줄리엣은 마크와 친해질 겸 결혼식 영상을 같이 보자고 마크에게 찾아가고 영상을 보다 마크가 내내 자신만 앵글에 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짝사랑을 들킨 마크는 그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자 줄리엣을 찾아갑니다.
작가인 제이미(콜린 퍼스)는 프랑스의 시골 마을 별장에서 글을 쓰고자 머무립니다. 별장을 관리하고 청소하는 오렐리아(루시아 모니즈)와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열어갑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는 못한 채 애매모호하게 헤어집니다. 그러다 결심을 굳힌 제이미는 직접 오렐리아가 있는 곳으로 날아갑니다. 오렐리아의 집에 찾아가 그녀가 일하고 있다는 식당을 알게 되어 발걸음을 내달립니다. 온 식구를 비롯해 마을 사람들끼리 웅성거리며 그의 뒤를 쫓습니다. 드디어 그녀가 일하는 곳에 도착해서 어설프지만 그녀의 나라말로 사랑 고백을 하고 오렐리아도 서툰 영어로 화답합니다.
3. 명장면, 명대사, 좋은 음악
<러브 액츄얼리>의 명장면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은 스케치북 고백 장면입니다. 친구의 약혼녀 줄리엣을 짝사랑한 마크는 끝까지 숨기려했지만 결혼식 비디오 때문에 끝내 당사자에게 들킵니다. 재채기와 사랑을 숨길 수 없다는 말처럼 말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친구 부부의 집에 초인종이 올립니다. 줄리엣이 나가보다 마크가 서있습니다. 휴대용 카세트에 음악을 켜 두고 마크는 스케치북을 펼쳐 보입니다. 거기에 줄리엣을 향한 앤드류의 진심이 적혀 있습니다. 스케치북 이벤트가 끝나고 마크는 발길을 돌리고 줄리엣은 그를 따라 나와 가볍게 키스를 해줍니다. 어떤 끈적한 마음이 담긴 키스가 아닌 자신을 사랑해준 마음에 대한 고마움의 키스입니다. 홀가분하게 마음 정리한 마크도 그걸 이해하고 받아준 줄리엣도 잘한 것 같습니다.
<러브 액츄얼리>의 명대사는 아무래도 ' All you need is love' 인것 같습니다. 영화 주제가 곡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극 중 가장 어린 주연배우 샘 대사 중에 '사랑보다 더 큰 고통이 있나요?'라는 말이 있는데 맞는 말 같습니다. 사람은 사랑을 할 때 가장 빛이 나고 순수해지고 행복해지지만 사랑에 가장 큰 상처와 고통을 받는 것 같습니다. 연인 간의 사랑뿐 아니라 우정, 반려동물, 환경 등의 사랑도 있습니다. 사랑이 빠지면 삶은 쓸쓸하고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러브 액츄얼리>의 여러 음악 중 가장 귀에 꽂히는 음악은 'All you need is love' 입니다. 원곡자는 비틀즈 이지만 영화에 사입된 곡은 린든 데이비드 홀이 불렀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가수는 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스마스 로맨스 영화 추천 (0) | 2022.12.09 |
---|---|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알고보면 재미있는 영화 (0) | 2022.12.02 |
찰리와 초콜릿 공장 연말 가족과 함께 보기 (0) | 2022.12.01 |
라스트 홀리데이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0) | 2022.11.30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여러번 봐도 좋아 (0) | 2022.1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