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닭볶음탕 만드는 노하우

 

닭도리탕 닭볶음탕을 무척 좋아해서 종종 먹는 편인데  어딜 가서 먹어도 엄마가 해주신 닭볶음탕처럼 맛있지는 않았다.

게다가 가격은 왜 이리 비싼 건지.. 4명이 먹으려면 45000원이 훌쩍 넘어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엄마가 알려준 레시피대로 해봐도 엄마가 해주신 그 맛이 안 난다.  물맛인가? 조리도구 맛(?)인가?? 

 

이번에 엄마집에 간 김에 엄마가 닭볶음탕 요리하는 모~든 장면을 눈과 핸드폰으로 담아왔다.

혹시나 나처럼 닭볶음탕 러버가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한다.

 

 

 

닭볶음탕 재료

 

 

닭볶음탕용 생닭, 쌀뜨물(생략가능) 감자 3개, 당근 1개, 양파 2개 , 대파 2단, 마늘 한주먹, 생강편(생략가능), 양념(간장, 고춧가루, 설탕, 올리고당, 고추장)

 

 

 

 

닭볶음탕 만드는 순서

 

 

 

 1. 냄비에 닭을 넣는다. 생강편이 있다면 몇 개 넣는다. 닭의 잡내가 사라진다. 없다면 생략가능하다.

     닭이 잠길 만큼 물을 넣고 팔팔 끓인다. 물이 끓고 나서 5분 정도 데친다. 불순물을 제거해 주는 과정이다.

     이때 한번 끓인 닭을 물로 헹궈 나머지 불순물도 제거해 준다.

 

 

2. 1번 과정에서 물이 끓길 기다리며 야채를 준비한다. 대파는 5cm 정도로 잘라주고, 양파와, 당근, 감자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양파와 대파는 일찍 넣으면 무르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는다. 

 

 

 

3. 깨끗하게 씻은 닭을 냄비에 넣고 쌀뜨물을 넣는다. 그냥 물을 넣어도 된다. 쌀뜨물(물)을 닭이 잠기지 않을 정도로 넣어준다. 국물 많은 게 좋다면 물을 많이 넣는다. 미리 준비해 준 감자와 당근, 마늘 한주먹을 넣는다. 통마늘 대신 다진 마늘을 넣어도 된다. 

자, 이제 가스레인지(인덕션)를 켜자.  

 

 

 

4. 진간장을 넣어준다. 소주잔 기준으로 한 컵 넣는다.

 

 

 

5. 고춧가루를 넣는다. 어른 숟가락 기준으로 3스푼 넣는다. 매운 게 좋다면 더 많이, 반대이면 더 적게 넣는다.

 

 

 

6. 설탕을 넣는다. 어른숟가락으로 3스푼 넣는다.

 

 

 

 

7. 올리고당을 한 바퀴 돌려가며 넣어준다.

 

 

 

 

8. 고추장을 넣어준다. 어른 숟가락으로 2스푼 정도 되는 것 같다.

 

 

 

 

9. 모든 양념장을 넣었으니 이제 잘 섞어준다.

 

 

 

 

 

10. 닭볶음탕이 끓을락 말락 할 때 양파를 넣어준다.

 

 

 

 

11. 대파도 넣어준다. 이제 보글보글 끓어 익기만 하면 된다.

 

 

 

 

12. 완성! 아쉽게도 완성된 사진을 찍지 못했다. 먹느라 바빴던 모양이다.

국물이 끓기 시작할 때 꼭 맛을 보아야 한다. 뭔가 부족한 맛이 나면 설탕을 첨가한다. 고춧가루도 넣어도 좋다. 하지만 너무 매워질 수 있으니 조금만 넣길. 그래도 뭔가 더 부족한 맛이 난다면 조미료(미원)를 넣으면 된다고 엄마가 알려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