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웬만해서는 다들 주식을 한다지만 아직도 주식시장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뉴스나 포털에서 매일 증권시장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걸 들어본 적은 많지만
애써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자세히 알기 어렵다.
증권시장은 일종의 문서를 사고파는 시장을 의미한다. 요즘은 대부분 온라인에서 거래가 되지만 말이다.
증권에는 지폐나 상품권 같은 화폐증권도 있고 실물이 있는 상품증권도 있다.
주식이나 채권을 말하는 자본증권도 있다.
매일 뉴스에서 이야기하는 증권은 대부분 자본증권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증권시장은 자본증권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주식이란?
법인회사는 처음 회사를 세울 때 자본금을 모아서 시작합니다.
자본금을 주식이라는 단위로 나누어 출자한 만큼 주식이라는 증권을 줍니다.
자본금만큼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자본금 1000만 원이라고 합시다.
주식 1주에 100원이라고 한다면 자본금이 1000만 원이나 주식을 10만 장 만듭니다.
이 주식 10만 장을 각자 기여한 만큼 나누어 갖습니다.
만약 A가 300만 원을 출자했다면 A는 주식 3만 주를 갖는 것입니다.
만약 이 회사가 성장을 거듭해서 잘 나간다면
1주에 100원이었던 이 회사의 주식은 주식시장에서 가치가 오릅니다.
1주 가격(=주가)이 100원이었던 이 주식이 1000원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럼 300만 원의 돈이 3000만 원이 되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에 대해 알아보자
주식시장은 말 그대로 주식을 사고파는 시장입니다.
모든 법인회사의 주식을 다 사고파는 것은 아닙니다.
상장된 주식만 사고팔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각 나라별로도 있고 한 나라안에서도 여러 개가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KOSDAQ)
코넥스(KONEX)
우리나라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KOSDAQ) 시장, 2013년도에 개장한 코넥스(KONEX) 시장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시장은 유가증권시장입니다.
1956년도에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주식시장입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우리가 알만한 큰 기업들의 주식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다 보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선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심사기준이 까다롭다 보니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장기준이 조금 더 여유있는 코스닥(KOSDAQ) 시장이 열렸습니다.
닷컴버블이 한창이던 1996년도에 시작되었습니다.
주가지수
이런 숫자와 그래프를 많이 보셨을 거예요.
진한 파란색의 숫자는 주가지수를 말합니다.
보통 경제뉴스 마지막 부분에 저렇게 코스피, 코스닥, 코스피 200 지수를 알리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주가지수가 오르면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주가지수가 떨어지면 파란색으로 표시됩니다.
저 숫자들이 표현하는 의미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코스피(KOSPI) 지수는 유가증권시장의 주가시장을 의미합니다.
코스피(KOSPI)는 한국종합주가지수(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약자입니다.
2023년 2월 24일 자 기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은 936개입니다.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수보다는 적지만 큰 기업들이 많이 때문에 시가총액이 큽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을 과거의 어느 시점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으로 나눈 다음 100을 곱합니다.
이것이 바로 코스피지수입니다.
과거의 어느 시점이란 기준점이 되는 때인데요. 코스피에서는 1980년 1월 4일로 지정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엔 코스피시장보다 많은 1565개의 종목이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코스피 지수와 마찬가지로
전체 시가총액을 기준점 시가총액으로 나눈 다음 1000을 곱합니다.
코스닥 지수의 기준점인 때는 1996년 7월입니다.
코스피지수와는 다르게 100이 아닌 1000을 곱하는데요.
앞서 언급했듯이 코스닥 시장은 세계적으로 버블닷컴이 한창일 때 개장했습니다.
2000년 들어서며 버블 거품이 꺼지기 시작해 코스피 지수가 30대를 기록할 만큼
하락했는데 너무 처참한 지경이라 100이 아닌 1000을 곱해 숫자를 맞췄다고 이야기가 있습니다.
코스피 200은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상위 200개 기업만 모아놓은 것입니다.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은 우리가 모두 알만한 기업들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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