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 온리, 겨울 감성 채워주는 사랑이야기

출처-https://w.namu.la/s/246abf6b448b104414d73512e26b2448e2361374d5b118a89aea2c4885fa92c07e3fcad8e3fbe4c029c758d38c98f8beb44efe105c38072e53c7ff0df4bac0765c690c7c07407ac323ba3f12675147bbadf1e097898e3114b8c7a4ef02fb2a66011cca44987cc81f9dc2b6fb36b98746

 

 

이프 온리 (If Only) | 2004.1.23

 

 

감독 | 길 정거

주연 |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1. 줄거리

 

미국에서 음악 공부를 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온 바이올린 전공생 사만다와 사업가 이안은 연인관계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자신보다 일에 더 집중하는 이안에게 사만다는 서운함을 느끼지만 크게 내색하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사만다의 졸업 연주회 날과 이안에게 중요한 투자설명회가 있는 날입니다. 설명회 준비로 바쁜 이안은 사만다의 졸업연주회를 잊어버리지만 사만다는 그에게 선물과 아침식사를 챙겨줍니다. 그러다 이안이 두고 간 서류를 발견하고 중요한 것인가 싶어 그에게 달려가지만 이로 인해 설명회가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안은 그녀에게 화가 났지만 졸업 연주회장으로 달려갑니다. 그곳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기사는 그에게 '그녀가 있음을 감사해하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는 충고를 합니다.

연주회 후 이안과 사만다는 식사를 하다 그동안 서로에게 쌓여있던 감정을 터뜨려 크게 다툽니다. 사만다는 이별을 고하며 혼자 택시를 타고 가다가 이안의 눈앞에서 사고를 당해 사망합니다. 눈앞에서 연인을 잃은 이안을 고통스러움에 몸부림칩니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이안은 옆에 있는 사만다를 발견하고 깜짝 놀랍니다. 어리둥절한 이안은 금세 사고 당일 아침으로 돌아온 것을 알아차립니다. 사만다와의 마지막 하루라는 걸 직감한 그는 모든 걸 제치고 사만다고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여행을 떠나 평소에 피해왔던 어린 시절과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사만다의 진심 어린 위로를 받으며 상처를 회복합니다. 둘은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고 사랑을 나눕니다. 이안은 사만다의 다이어리에 적혀있던 위시리스트를 하나씩 해주며 그녀를 감동시킵니다. 

사만다의 졸업연주회를 무사히 마치고 이안은 그녀에게 자신에게 진정한 사랑을 알게해주어 고맙다고 말합니다. 그녀를 택시에 태워주며 무언가 결심한 듯 옆자리에 앉습니다. 그대로 출발한 택시에게 곧 충돌사고가 일어나고 그 순간 이안은 온몸으로 사만다를 안아 보호합니다.  사고로 이안은 사망하고 이안의 보호 덕분에 살아남은 사만다는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노래를 부르며 영화는 마칩니다.

 

 

2.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요

 

서로 뜨겁게 사랑했던 커플이 시간이 흐른 후 사이가 소원해지다 이별의 위기에서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극복하고 다시 사랑이 타오른다는 스토리는 어찌보면 흔한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이프 온리>에 감동했고 자신들의 사랑을 되돌아보았다고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난 일에 대한 후회를 하며 다시 그때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랐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곁에 있는 것이 당연하게 여겼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언젠가 헤어질 줄 알았지만 그게 바로 오늘이었다면 커다란 상실감에 무척 힘들 것입니다. 오죽하면 '있을 때 잘해'라는 노래도 있을까요.

누구나 각자의 사정이 있고 느끼는 것이 다릅니다. 그렇기에 사랑의 방식도 조금씩은 다릅니다. <이프 온리>는 진정한 사랑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사랑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며, 상대가 기뻐하는 것을 해주면서 자신이 더 기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안이 죽은 후 수개월이 흘러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사만다는 자신은 그저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었다고 합니다. 어떤 생각도 계획도 계산도 없이 그저 산이 느끼는 대로, 마음이 시키는 대로 그대로 사랑을 했을 뿐이었습니다.

 

 

 

3. 영화의 히로인

 

 

러닝타임 내내 너무나 사랑스러운 제니퍼 러브 휴잇을 만날 수 있습니다. 1989년 티비 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그녀는 아담한 키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와 그에 대비되는 반전 몸매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춤과 노래에 재능을 보였다는 제니퍼 러브 휴잇은 일찍 연예계에 입문했습니다. 티브이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눈도장을 찍다가 1997년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로 명실상부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현재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는 그녀는 중년의 모습이지만 90,2000년대 대표적인 하이틴스타로서 사랑스러운 그녀의 모습은 많은 영화에 담겨 있습니다. <이프 온리>에서는 그녀 특유의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미소와 상당한 실력을 갖춘 감미로운 보컬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